IBK투자증권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하루(가제)'의 크라우드펀딩을 중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영화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충무로의 대세배우 김명민과 변요한이 출연해 영화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은 영화 흥행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이 확정되는 증권형 투자방식이다. 총 모집액은 3억 원이며 일반투자자의 경우 투자가능금액은 최소 10만 원부터 최대 200만 원까지다. 모집된 크라우드펀딩 자금은 전액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된다. 영화는 6월 중 개봉되며, 펀딩 성공 시 투자자들에게 영화 예매권이 증정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영화 ‘인천상륙작전’ 크라우드펀딩 모집에 성공, 관객 수 700만 명을 돌파함에 따라 25.6%(세전)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딩에 투자한 267명의 투자자들은 지난 2월 펀딩 수익금을 배분받았다. 이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첫 수익사례로 기록됐다.
크라우드펀딩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해 기업이나 콘텐츠 정보를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다. 일반투자자는 동일 기업에 연간 200만 원, 크라우드펀딩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