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31일 공개… 박정희 분량 줄어들 듯

입력 2017-01-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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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끊이지 않던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이 오는 31일 공개된다. 지난해 현장 검토본 공개 당시 비판이 제기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술 분량 등에 대한 수정이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과서 최종본 작업이 이번 주 마무리 되고 이달 31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본은 현장 검토본 공개 때와 같이 전용 웹페이지에 이북(E-book) 형태로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는 작년 11월 28일 중학교 국정 역사교과서와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현장 검토본을 공개하고 나서 한 달간 의견을 수렴했다. 당시 의견 수렴 결과 대한민국 건국 시기와 관련해 ‘대한민국 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 총 9쪽에 걸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서술 분량을 줄여야 한다는 등의 의견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이 같은 의견을 신중하게 검토하고서 최종본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의 서술 분량은 ‘공과를 균형 있게 서술한다’는 편찬기준에 맞춰 분량을 줄일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한민국 수립’이라는 표현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자체에 ‘대한민국 수립’으로 명시됐기 때문에 이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서 최종본은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연구학교에서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하지만 대다수 시도 교육청이 국정 교과서 강행에 반발해 연구학교 지정에 협조하고 있지 않아 적용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또한 오는 2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역사교과용 도서 다양성 보장에 대한 특별법’(국정교과서 금지법) 상정도 예정돼 있어 이 교과서의 새 학기 배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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