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정호성·차은택·김종 감방 압수수색…증거인멸·말맞추기 의혹

입력 2017-01-0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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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감방 압수수색'에 나섰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3일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 내 차은택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수감실을 압수수색해 메모지 등 개인 소지품을 확보했다. 서울 구로에 있는 남부구치소의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수감실도 압수수색했다.

특검은 이들이 범죄 단서가 될 만한 물품을 숨기거나 소지품을 활용해 입장을 조율하는 등 증거인멸 또는 말맞추기 정황을 의심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최순실씨의 영향력을 등에 업고 '문화계 황태자'로 군림했고, 김 전 차관 역시 최씨의 '행동대장'을 자처하며 쳬육계 각종 이권 개입에 관여했다.

정 전 비서관은 최씨에게 박근혜 정부 고위직 인선자료 등 청와대 기밀 문서 47건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수사 당국이 수사나 재판을 받는 수용자의 말 맞추기, 허위 진술 또는 위증 등의 정황을 포착한 경우 수용시설을 압수수색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작년 4월에는 장기 미제사건이던 '드들강 여고생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피의자가 복역하던 교도소 수감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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