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첫 육상 HVDC 케이블 1243억 공급 계약

입력 2016-12-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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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HVDC 케이블(사진제공=LS전선)
▲LS전선 HVDC 케이블(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국내 첫 육상 고압직류송전(HVDCㆍHigh Voltage Direct Current) 사업에 1243억 원 규모의 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 발전한 전력을 수도권에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북당진변환소(충남 당진)와 고덕변환소(경기도 평택) 사이 35km를 HVDC 지중 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력(AC)을 직류(DC)로 변환해 보낸 후, 다시 교류로 변환해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국내 HVDC 사업은 해저로는 제주 전력망 연계 사업이 2차례 진행됐으나, 육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HVDC는 교류와 다르게 전력 손실이 적어 대용량 장거리 전송을 할 수 있다. 국가와 대륙간 주파수가 서로 다른 전력망을 연결하거나 풍력과 태양광과 같은 신재생 발전단지를 연계하는 데도 사용된다.

또 고장이 인근 전력망으로 파급되지 않기 때문에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송전탑 크기와 수량을 줄일 수도 있어 환경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 같은 여러 장점에도 전압 변환 기술의 한계로 인해 지금까지는 전세계 전력망의 95% 이상이 교류로 돼 있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기술의 발달로 직류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유럽처럼 대륙 전체를 전력망으로 연결하거나 △중국, 인도, 브라질과 같이 면적이 큰 국가에서 장거리 송전을 하는 경우 △유럽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아프리카 사하라 태양광발전단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연결하는 수퍼그리드 사업 등에 HVDC가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HVDC사업은 2020년 세계 누적 시장 규모가 약 7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사는 국내 유일의 HVDC 케이블 제조사로서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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