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포도 먹고 접시 깨고... 세계의 독특한 신년맞이

입력 2016-12-2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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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포도 먹고 접시 깨고... 세계의 독특한 신년맞이

섣달 그믐에 잠이 들면 눈썹이 새하얗게 센다는 얘기 들어본 적 있으시죠?
도교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묵은해를 돌아보고 새해설계를 하라는 교훈이 숨어있죠.
우리뿐만이 아닙니다.
세계 곳곳의 독특한 새해맞이 이벤트와 풍습을 소개합니다.

스페인에선 새해 0시에 포도 12알을 먹는다

31일 자정에 종이 12번 울리면 종소리에 맞춰 포도를 한 알씩 먹습니다.

포도를 먹으면 나쁜 기운을 쫓아내고 행운을 불러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일설에 의하면 100여년 전 스페인의 한 지역에서 포도 수확량이 많아지자 이를 팔기위해 시작했다가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스에선 '성 바질 축제'가 열린다

그리스에서 새해 첫날은 성자 바질을 경축하기 위한 축제가 열립니다.
성 바질은 행운과 축복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져 있죠.
이날 집집마다 바질케이크를 구워 먹는데요. 케이크를 만들 때 동전을 넣어둡니다. 케이크를 먹다가 동전을 발견하는 사람에게 새해에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는답니다.

뉴욕에선 새해 첫날 '북극곰 수영대회'가 열린다
뉴욕에선 매년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가 유명한데요.
이 외에도 브루클린의 코니아일랜드에서 펼쳐지는 '북극곰 수영대회'도 인기 있습니다.
몇 년전부터 시작된 행사로 매년 1월 1일 수백명이 참가해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듭니다. 각종 이색 복장을 하고 참가하는 사람들도 볼거리죠.

스위스의 신년맞이 행사 '질베스터클라우젠'
수 백년 이어져온 신년맞이 행사로 성인(聖人)의 일종인 '클라우제'들이 요들송을 부르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행운을 기원하고 번영을 빌어줍니다.
클라우제들은 화려한 전통 가면과 화려한 머리장식으로 치장을 하는데요.
각각 예쁜 모습, 무서운 모습, 수풀과 같은 모습을 한 그룹으로 나뉩니다.

체코에선 그믐날 고기를 먹지 않는다
매해 섣달 그믐날 체코에서는 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다리나 날개가 있는 육식을 하면 운이 달아나거나 날아가 버린다고 믿기 때문이죠.
같은 이유로 물고기도 먹지 않는데요. 행운이 헤엄쳐 도망간다고 생각한답니다.
새해에는 보통 렌틸콩 수프를 먹는데요. 렌틸콩이 동전처럼 생겨서 부를 가져온다고 믿죠.

오스트리아에선 '성 실베스터 축제'가 열린다
12월 31일 오후부터 다음날 1월 1일 새벽까지 비엔나에선 '실베스터 축제'가 열립니다.
거리 곳곳에서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왈츠를 추기도 합니다.
31일 0시가 되면 처음 보는 사람과도 입술을 맞추거나 포옹을 하며 새해를 맞이하죠. 행운을 상징하는 돼지고기나 돼지모양의 빵을 만들어 먹습니다.

덴마크에선 접시를 깬다
덴마크에서는 그믐날에 크란세카게라 불리는 특별한 케이크를 먹습니다. 뿔 모양의 거대한 케이크로 층층이 쌓인 모양에 모형 깃발을 꽂아 장식합니다.
행복과 부를 가져온다고 믿죠.
식사를 마치면 접시를 이웃이나 친구집 문간을 향해 던져 깹니다. 행운을 기원하며 영원한 우정을 약속한다는 의미입니다.

에스토니아에선 12번의 식사를 한다
에스토니아 사람들은 그믐날 12번의 식사를 합니다. 기름진 음식도 많이 먹죠.
이렇게 해야 일년 내내 건강하고 배부르게 지낼 수 있다고 믿는답니다.
식사 때마다 모두 먹지 않고 꼭 남겨두는 데요. 찾아올지 모르는 영혼을 위한 것입니다. 밤에는 광장에 모여 액운을 쫓는 얼음인형을 불 태웁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콩을 먹는다
아르헨티나에선 새해 전날과 당일에 한 해 행운을 빌면서 콩 요리를 먹습니다. 이들은 콩이 안정된 회사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거나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준다고 믿죠.
그믐날 밤에는 여행가방을 들고 집 주변을 한 바퀴 도는데요. 이렇게 하면 새해에는 더 많은 여행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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