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친박 성향 53명, 집단탈당 철회 공동성명 ... “명분없는 분열”

입력 2016-12-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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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25일 집단 탈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비박(비박근혜)계 원내외 인사들을 향해 “명분없는 분열”이라고 비판했다.

원외 당협위원장협의회 이성헌 대표를 비롯한 원외 위원장 53명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집단 탈당에 대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후 원내대표 경선에 나섰다가 패배하고, 비상대책위원장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개인적·정파적 이해를 좇아 당을 분열시키는 행태”라며 탈당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일부 의원은 헌법적 가치나 사법적 정의, 정치적 도의는 물론 인간적 도리마저 외면하고 자신들의 대권 욕심과 향후 대선 과정에서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분열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이 ‘둘로 나뉘어 서로 적대하는 집안은 결코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며 “당이 당면한 내부 분열이 과연 미국의 노예제만큼 심각하고 명분 있는 일인지 탈당을 결행하는 분들에게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 성명에는 여권 잠룡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김문수(대구 수성갑 당협위원장) 전 경기지사도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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