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게임 등 온라인 콘텐츠 유료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현금 충전 결제 방식이 획기적으로 간편해질 전망이다.
통합 플랫폼 전문 IT 기업 투비소프트 계열사인 엔비레즈는 한국스마트카드와 현금결제 직접충전서비스(DCS, Direct Charge Service)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DCS는 고객이 이용 중인 게임 등의 온라인 콘텐츠 제공 사이트에서 모바일티머니 정보를 최초 1회 등록하면, 등록된 사이트에 자동 충전되는 서비스다.
정대근 엔비레즈 대표는 “올해 12월부터 주요 온라인 게임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DCS는 기존 유료콘텐츠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겪었던 불편을 제거해 고객 편의를 높인 만큼, 컨텐츠 사업자의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모바일 직접 충전서비스는 투비소프트와 함께 한국스마트카드의 모바일티머니를 운영 대행하는 모바일 결제 솔루션 전문 업체인 티모넷과 엔비레즈의 계열사인 페이투스(PG사)가 DCS 솔루션의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한다.
모바일티머니는 휴대폰에 장착되는 USIM 칩과 결합된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선불 및 후불 충전을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다. 2009년 론칭 이후 애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수가 1300만 건, 누적 가입 회원이 750만 명이며, 게임을 좋아하는 10대와 20대 연령층이 전체 이용자의 58%에 이르기 때문에 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레즈의 사업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엔비레즈는 모바일티머니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 사업에 모바일 충전서비스를 접목시키는 등 페이먼트 사업분야를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시장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