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텔스 전투기 ‘J-20’ 대중에 첫 공개

입력 2016-11-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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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하이 에어쇼에서 60초간 비행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어쇼 개막식이 1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스텔스기 J-20 두 대가 창공을 비행하고 있다. 주하이/AP뉴시스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어쇼 개막식이 1일(현지시간) 열린 가운데 스텔스기 J-20 두 대가 창공을 비행하고 있다. 주하이/AP뉴시스

중국이 스텔스 전투기인 ‘J-20’을 대중에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날 J-20 두 대가 중국 최대 에어쇼이자 방위산업 전시회인 광둥성 주하이에어쇼 개막을 축하하며 60초간 비행했다. 수백 명의 관람객이 이를 봤으며 이 중에는 중국 주재 외국 무관들도 있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은 J-20 스텔스기가 영유권 분쟁은 물론 보다 폭넓은 전략적 이익과 관련해 중국의 주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쓰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은 아직 J-20 배치 시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르면 내년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선진커 중국 공군 대변인은 지난주 “J-20 양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주권과 안보 수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20 시험기체 사진이 지난 2010년 말 처음 공개되면서 많은 외국 정부가 예상보다 빠른 개발 속도에 놀랐다. 또 중국은 지난 2011년 1월 로버트 게이츠 당시 미국 국방장관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만나기 직전 J-20이 이륙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J-20의 정확한 성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J-20이 미국 록히트마틴의 F-22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성능에는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전투기 엔진 개발에 난항을 겪어왔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F-35 전투기와 비슷한 또 다른 스텔스기 J-31도 개발하고 있다. 이 전투기는 J-20보다 크기가 작고 수출을 염두에 둔 기종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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