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주류 의원 50여명, 지도부 총사퇴 요구… 탈박 움직임도

입력 2016-10-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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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비박근혜)를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50여 명이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당 지도부 총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31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황영철 의원이 전했다. 이들은 지도부 사퇴를 위한 연판장 서명에도 착수했다. 의원총회 소집도 요구할 계획이다.

이날 회동에는 김무성·정병국·나경원·김용태 의원 등 40여명이 넘는 비박계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 사태를 견제하지 못하고 청와대 눈치만 본 당 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총사퇴해야 한다”며 이정현 지도부 퇴진을 요구했다.

회동 직후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54명의 정도의 의원들이 오늘 모임에 참석 내지는 동의하겠다고 입장을 나타냈다”면서 “오늘 모임에서 나온 내용을 정리해서 의원들의 동의를 구하는 연판장을 돌릴 방침”이라며 대응 수위를 높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순실을 비롯한 비선 실세들의 국정농단에 대해 실체가 규명 될 수 있는 모든 것은 강국해야 한다는 것이 의원들의 입장”이라며 “대통령도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개로 새누리 의원 21명은 전날 최순실 파문의 진상 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모임에는 비박계 3선인 김세연·김영우·홍일표 의원, 재선의 경대수·박인숙·오신환 정양석·정용기·하태경 의원, 초선인 박성중·윤한홍·정운천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친박(친박근혜) 또는 범친박계로 분류돼온 유의동·김순례·김종석·김현아·성일종·송석준·송희경 정유섭 의원도 모임에 가입해 사실상 탈박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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