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점진적 금리인상 전망에 혼조 마감…다우 0.09%↑

입력 2016-10-13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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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4포인트(0.09%) 상승한 1만8144.2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5포인트(0.11%) 오른 2139.18을, 나스닥지수는 7.77포인트(0.15%) 떨어진 5239.02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재확인시켰지만 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투자자들이 안도감을 느끼면서 증시가 장 후반 낙폭을 축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나스닥지수는 하락했지만 다우와 S&P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연준은 이날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 시점을 놓고 격돌했다. 일부 위원들은 고용시장 개선에 이어 경제활동이 확대한다면 비교적 조기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로 향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확증을 얻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위원들은 금리인상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는 데 동의해 연내 금리인상 쪽으로 합의가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올해 연준 FOMC가 11월과 12월, 두 차례 남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11월에 미국 대통령선거 변수가 남아 있어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멜다 머젠 컬럼비아스레드니들투자 수석 부사장은 “12월 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으며 연준 회의록은 단지 이를 확인한 것”이라며 “큰 일이 터지지 않는다면 연준은 확실히 이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경제가 향후 진행될 경로는 연준의 점진적 금리인상을 허용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목표를 웃도는 것이 아니라 조금 밑돌고 있기 때문에 금융완화정책의 단계적 해제를 매우 완만하게 진행할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 주가는 0.9% 상승해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단종이 호재로 작용했다. 시스코시스템스는 경쟁사인 유럽의 에릭슨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3%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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