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반발매수·금리인하 기대감...반등 성공

입력 2007-08-30 08:02 수정 2007-08-30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주요지수가 전일의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하며 마감했다.

최근 가격이 많이 하락한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주가가 반등을 이끌었으며 연준이 금리를 조기 인하할 것리란 기대가 확산된 점도 호재가 됐다. 기술주가 랠리를 벌이며 반등폭을 더욱 키웠다.

29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289.29로 전일보다 1.90%(247.44포인트) 급등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2.50%(62.52포인트) 오른 2563.16으로 전일 급락으로 하락했던 지수를 만회했다. S&P500지수는 2.19%(31.40포인트) 상승한 1463.7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2.79%(13.26포인트) 급등한 489.34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들이 버냉키 의장이 지난 27일 뉴욕주 상원의원인 찰스 슈머에게 쓴 서한에서 "연준이 시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내용과 관련,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또한 기술주가 랠리를 벌이며 반등폭을 키웠다. 세계 최대 하드디스크드라이버 업체인 씨게이트(Seagate) 테크에 이어 인텔, 오라클, 델 등이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애플은 아이팟 신모델의 판매가 시잘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원유와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78달러 오른 배럴당 73.51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7일 열렸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신용경색의 확산보다 인플레이션과 생산성 둔화에 초점을 맞췄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28일 공개된 8월 FOMC 의사록은 버냉키 의장이 취임 이후 18개월 동안 가장 큰 관심사였던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 시켰다는 평가이다.

투자자들은 내달 18일 회의에서 0.25%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연준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하지만 지난 17일 재할인율 인하시점까지 인플레이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았던 점과 '성장 둔화의 위험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금융시장의 악화가 심해질 경우 정책적 대응이 필요할 수 있다'는 연준의 발언은, 신용시장의 동요에 대해 연준이 전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의미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마운트곡스 상환 물량에 움츠러든 비트코인, 13조 원어치 '시한폭탄' 움직였다 [Bit코인]
  • 전장연, 오늘 국회의사당역 9호선 지하철 시위…출근길 혼잡 예고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종합] 뉴욕증시, 美 국채 금리 급등에 얼어붙은 투심…다우 400포인트 이상↓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12:4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99,000
    • -0.84%
    • 이더리움
    • 5,246,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648,000
    • -0.99%
    • 리플
    • 730
    • +0%
    • 솔라나
    • 235,600
    • -0.72%
    • 에이다
    • 630
    • -1.1%
    • 이오스
    • 1,131
    • +0.18%
    • 트론
    • 155
    • +0%
    • 스텔라루멘
    • 149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50
    • -0.74%
    • 체인링크
    • 26,040
    • +3.21%
    • 샌드박스
    • 621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