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10명 중 4명 저임금 상태, OECD 1위… “질 낮은 일자리 종사”

입력 2016-09-18 07: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성 10명 중 4명은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OECD에 따르면 2014년 여성 임금 근로자 중 임금 중위값의 3분의 2 미만을 받는 비중은 한국이 37.8%로 OECD 비교 가능한 22개국 중 가장 높았다.

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2000년에 45.77%로 절반에 육박했지만 이후 서서히 떨어져 2011년부터 30%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다른 국가와의 격차는 여전했다.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의 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OECD 국가 중 한국 다음으로 여성의 임금 사정이 열악한 아일랜드(31.0%)보다 6.8%포인트 높았다.

미국은 29.54%, 영국 26.99%, 독일 25.94%, 일본 25.52%로 한국보다 적게는 약 8%포인트에서 많게는 12%포인트 넘게 낮았다.

여성 저임금 근로자 비율이 높아 남녀를 합친 한국의 전체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23.7%로 나타났다. 이 비중도 아일랜드(25.1%), 미국(24.93%)에 이어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았다.

다만 남성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15.4%로 중위권인 11위였다. 미국(21.27%), 영국(16.03%)이 한국보다 높았고 독일(14.3%)과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여성들이 임시·일용직, 단순노무직 등 불안정하고 질 낮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음을 보여준다.

또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이전보다 못한 일자리를 얻는 경우가 많은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단독 금감원, 가상자산거래소에 감독분담금 청구한다
  • "중국이 중국했다" 손흥민·이강인 향한 좁은 속내…합성사진 논란
  • 쿠팡 "'평생 먹은 것 중 제일 맛없다'는 직원 리뷰가 조작?" 공정위에 반박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라”...쉬지 않고 뻗어나가는 ‘뉴월드’ [정용진號 출범 100일]
  • 집단 휴진 거부한 아동병원, 의협 회장 맹비난 "'폐렴끼' 만든 사람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615,000
    • -0.25%
    • 이더리움
    • 5,041,000
    • +1.76%
    • 비트코인 캐시
    • 608,500
    • +1.84%
    • 리플
    • 695
    • +2.81%
    • 솔라나
    • 205,300
    • +0.98%
    • 에이다
    • 585
    • -0.17%
    • 이오스
    • 936
    • +1.3%
    • 트론
    • 164
    • -1.2%
    • 스텔라루멘
    • 139
    • +0.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70,450
    • +0.57%
    • 체인링크
    • 21,080
    • +0.62%
    • 샌드박스
    • 542
    • +0.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