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격호 셋째부인 서미경 씨 여권 무효 등 강제조치 착수

입력 2016-09-08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그룹 경영권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59) 씨를 국내로 불러들이기 위해 ‘여권 무효’ 등 강제 조치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조재빈)는 7일 외교부와 법무부에 협조를 구해 서 씨에 대한 여권 무효 조치 절차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여권이 무효가 되면 서 씨는 불법체류자가 돼 일본에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다.

검찰은 또 일본과의 사법공조를 통한 범죄인 인도절차도 검토 중이다. 서 씨의 탈세와 배임 혐의를 일본 사법당국이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조사한 뒤 공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서 씨에게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강제조치를 취하겠다고 통보를 했다. 서 씨는 검찰의 이같은 통보에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롯데 가문이 과거부터 형사사건이 불거지면 일본에 근거지가 있으니 일본으로 출국해서 안 들어오는 사례가 많이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넘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오너 일가의 불법이 많이 드러났는데 사법절차에 응하지 않고 정말 진정한 대한민국 기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한민국 기업이고 국내에서 영업활동을 하려면 오너가 대한민국 법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씨는 딸 신유미(33) 호텔롯데 고문과 함께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6.2%를 받는 과정에서 6000억 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서 씨 모녀는 또 롯데시네마 극장 내 식음료 판매권을 독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 총괄회장을 면담했다. 조사는 1~2시간 가량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역대급 불장’인데 내 주식은 왜…코스피 10종목 중 7개는 안 올랐다[7000피의 역설]
  • “돈 더 줄게, 물량 먼저 달라”…더 강해진 삼성·SK 메모리 LTA [AI 공급망 재편]
  • 오늘은 어버이날…공휴일 지정 여부는?
  • ‘의료 현장 출신’ 바이오텍, 인수합병에 해외 진출까지
  • 들썩이는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 "가임력 보존 국가 책임져야" vs "출산 연계효과 파악 먼저" [붙잡은 미래, 냉동난자 下]
  • ‘익스프레스 매각 완료’ 홈플러스, 37개 점포 영업중단⋯“유동성 확보해 회생”
  • ‘더 오래 살 건데, 나를 위한 소비 안 아끼죠’⋯유통가 큰손 된 ‘영올드’ 파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5.08 12:5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494,000
    • -1.19%
    • 이더리움
    • 3,367,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1.85%
    • 리플
    • 2,046
    • -1.02%
    • 솔라나
    • 130,300
    • +0.93%
    • 에이다
    • 387
    • -0.26%
    • 트론
    • 513
    • +1.38%
    • 스텔라루멘
    • 234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70
    • -0.42%
    • 체인링크
    • 14,570
    • +0.34%
    • 샌드박스
    • 113
    • +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