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7월 소비자물가 0,7% 상승 ‘10개월 만에 최저’

입력 2016-08-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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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7% 상승하는 데 그쳐 3개월째 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작년 9월(0.6%)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농산물과 가공식품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

통계청은 2일 ‘2016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10.82(2010년=100)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5월 0.8%를 기록한 뒤 3개월째 0%대를 유지했다. 전월(0.8%)과 비교하면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0.7%는 올 들어 최저치이고,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9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로는 1.6% 각각 상승했다. 근원물가도 5월(1.6%)에 이어 올 들어 가장 낮았다.

생활물가는 전월 대비, 전년 동월 대비 모두 변동이 없었다.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1.0%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신선어개는 6.9% 올랐고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은 4.6%, 4.3% 각각 하락했다. 마늘과 생강은 26.3%나 급등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 대비 변동이 없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하락했다. 농축수산물은 0.2% 올랐고 공업제품과 전기ㆍ수도ㆍ가스는 각각 0.5%, 3.9% 하락했다. 석유류는 전월 대비 0.2% 올랐으나 전년 동월 대비 8.9%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2.5%, 공공서비스는 1.0%, 개인서비스는 2.1% 각각 올랐다. 전체 소비자물가가 0.7%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다. 서민들이 0%대 저물가를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기획재정부는 7월에 대형마트 등이 가공식품 할인행사를 했고 농산물이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안정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해 7월 지하철요금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가 끝나면서 공공서비스가 1.0% 상승에 머무른 것도 올 들어 최저치를 나타낸 원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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