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파생시장협의회 회장 "저금리 시대, 파생상품이 답이다"

입력 2016-06-23 08: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금의 위기는 기회다. 지속되는 저금리 환경에서 결국 파생상품이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다."

이진혁 파생시장협의회(KOSDA) 회장(사진, 하나금융투자 부사장 겸 S&T부문 부문장)은 22일 저녁 여의도 마리나요트클럽에서 열린 ‘2016 파생인의 밤’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내 파생상품 시장은 침체기를 걷고 있다. 올 상반기 ELS, ELB 총 발행액은 18조25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38조3500억원) 52% 가량 감소했다. DLS와 DLB 총 발행액도 11조원 정도로 전년 동기 보다 0.5%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파생상품이 약세를 거닐게 된 이유는 홍콩의 금리 상승, 예상 배당 하락 등 예상치 못한 리스크가 발생한데다, 세계 지수 동조화로 헤지 리스크가 증가 한 때문이다.

또한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25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중국의 성장률 둔화, 브렉시트 등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가 등도 파생상품 시장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 회장은 최근 지속되는 국내 저금리 환경에서 결국 파생상품 시장이 부각될 수 밖에 없다는 진단을 내놓은 셈이다. 그는 "저금리 시대 고착화 및 자산 변동성 감소로 전통적 투자 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매우 낮아지고,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시중에서 방황 중"이라며 "한국 파생인들에게는 오히려 최근 위기가 빛을 발하게 되는 시기가 곧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결국 저금리,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등 여러 규제가 강화돼 파생 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이런 면이 오히려 투자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이 변화는 파생상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현재 환경적으로 파생시장이 어렵지만, 여러가지 변화의 흐름이 파생상품을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꿈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꼭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생시장협의회에서 매년 주최하는 ‘파생인의 밤 행사’는 국내외 각 금융기관 파생상품 시장에 종사하는 대표자들과 실무진들이 참석해 정보 교류와 친목을 도모하는 자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7천피’ 넘어선 韓증시, 한주만에 ‘8천피’ 찍을까
  • 매직패스와 '상대적 박탈감'
  • 사무직 대신 '생산직' 간다…높은 연봉에 블루칼라 선호도↑ [데이터클립]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막판 급매·토허 신청 몰려 [종합]
  •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또 빈손' 위기⋯국민연금 개혁 시계 다시 멈추나
  • 코스피 7000에 손 커진 개미…1억 이상 거액 주문 5년 3개월만에 최대
  • “업계 최고 수준의 냉동생지 생산”…삼양사, 520억 투자해 인천2공장 증설[르포]
  • 거래 부진에 디지털 자산 기업 실적 희비…2분기 변수는 규제 환경
  • 오늘의 상승종목

  • 05.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466,000
    • +1.13%
    • 이더리움
    • 3,442,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1.92%
    • 리플
    • 2,173
    • -0.23%
    • 솔라나
    • 144,100
    • +2.05%
    • 에이다
    • 413
    • -2.13%
    • 트론
    • 516
    • +0.19%
    • 스텔라루멘
    • 249
    • -1.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410
    • -1.32%
    • 체인링크
    • 15,710
    • -0.95%
    • 샌드박스
    • 121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