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지배구조 라운드2 ①삼성그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입력 2016-06-13 13:51 수정 2016-06-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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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공백 2년, 아버지 대신 경영총괄…재단 이사장직 물려받아

이재용 부회장은 대학교 재학 당시인 1991년 삼성전자의 총무그룹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1994년 과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삼성전자의 과장 신분으로 유학생활을 해 일본 게이오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2000년 미국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 부회장은 2001년 유학을 마치고 삼성전자의 상무보로 복귀해 경영전략실에서 근무했다. 당시 이 부회장의 나이는 33살이었다. 이후 2007년 삼성전자 글로벌고객총괄책임자 전무, 2010년 1월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그리고 2010년 12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유학기간을 포함해 입사 후 10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고, 임원 승진 후 9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부회장은 2008년 삼성 특검과 관련해 삼성그룹이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전무 및 CCO직을 사임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이유로 해외 순환근무를 했다. 이후 2009년 12월 다시 부사장으로 복귀했으며, 2013년 말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다른 재벌그룹 2,3세들의 승진속도에 비해 늦은 편에 속한다. 일례로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의 경우 35세에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기아자동차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이는 그동안 삼성에버랜드 등을 이용한 불법승계 논란이 있던 상황이라 사회적 여론을 고려한 조치일 수 있다.

이 부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건희 회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그해 10월 4년여 만에 공식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고 한 달 뒤에는 그룹의 3급 신입사원 공채 시스템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후 경영권 강화 및 그룹 사업 재편을 주도하고 있으며, 작년 5월에는 이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자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1998년 6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대상 상무와 결혼했으나, 2009년 2월 합의이혼했다. 슬하에 이지호군과 이원주양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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