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연료전지 SUV 내년 출시

입력 2016-06-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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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부터 연료전지 버전의 GLC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수소와 전기 모두로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기술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1회 충전으로 500㎞ 주행이 가능한 이 연료전지 자동차는 환경기술에 79억 달러를 투자키로 한 계획의 일환이다. 토마스 베버 개발팀장은 "다양한 기술의 자동차로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소형차에서 대형 트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차종에 대해 신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지난 2010년 휘발유나 디젤 자동차처럼 빠르게 재충전한 후 수백㎞를 달릴 수 있는 소형 수소차를 출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그러나 대량 생산과 판매를 위해서는 수소 충전에 따른 위험과 엄청난 충전소 건설 비용 등의 난제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독일의 경쟁사인 폴크스바겐과 BMW는 아직 연료전지 자동차를 내놓지 않고 있다. BMW측은 10년내에 1회 충전으로 700㎞를 주행할 수 있는 연료전지차를 출시하기 위해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혼다자동차는 올해 연료전지 승용차 판매를 시작했고 도요타는 미라이승용차를, 현대자동차는 투산 크로스오버를 연료전지기술로 선보이고 있지만 2020년까지 세계시장에 4만 대의 수소연료차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폴크스바겐의 디젤 배기가스 조작과 테슬라의 성공적인 전기차 출시로 인해 내연기관 엔진에 대한 신뢰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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