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OPEC회의 앞두고 하락 반전…유가 상승 노리는 헤지펀드

입력 2016-06-0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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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새 국제유가와 전국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추이. (자료=한국석유공사 / 그래픽=연합뉴스)
▲최근 6개월새 국제유가와 전국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추이. (자료=한국석유공사 / 그래픽=연합뉴스)

지난 2월 중순 저점을 통과한 국제유가가 단계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월 들어 국제유가 상승을 노린 대규모 헤지펀드들이 속속 유가 상승에 베팅 중이다.

3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3센트(0.5%) 내린 배럴당 49.1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WTI는 5월 한 달 동안 6.9%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행진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9센트(0.2%) 낮은 배럴당 49.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내림세로 마감했다. 여름이 시작돼 연료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도 상승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이튿날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장 막판에 상승분을 반납했다. 힘이 빠진 OPEC 회의 결과가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 탓이었다.

그럼에도 장기적으로 하반기 국제유가 상승을 점치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원유 공급과잉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유가 상승에 베팅하기 시작한 점도 국제유가 상승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2014년 6월 이후 약 70% 가까이 폭락한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지나치다는 인식에 일부 헤지펀드들이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에너지 관련 주식이나 회사채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에너지 관련 회사채 가격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데다 국제유가가 30~40달러 사이에서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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