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월 소비자물가 0.8% 상승 그쳐...국제유가 상승 7월부터 반영될 듯

입력 2016-06-01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8% 상승에 그치면서 4개월만에 다시 0%대에 진입했다. 국제유가가 연초대비 50% 가까이 올랐지만 농산물 가격하락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7월부터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물가는 상승할 전망이다.

통계청은 1일 '2016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달(1.0%)과 비교해서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가 0%대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0.8% 상승한 이후 4개월만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6% 상승했다. 근원물가도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전월세를 포함할 경우 전년동월대비 0.5% 상승하는 것으로 나왔다.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3.0%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3.5%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 신선어개가 5.6%, 신선채소 6.3% , 마늘이나 생강 같은 기타신선식품이 50.6% 상승했다. 신선과실은 5.1% 하락했다.

주요 등락품목을 보면 무(59.3%), 마늘(57.2%), 양배추(44.2%), 배추(43.4%), 게(36.9%) 등이 많이 올랐고 참외(17.7%), 딸기(17.0%), 닭고기(10.4%) 등은 많이 내렸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1% 각각 하락했다. 이중 전년동월대비로 농축수산물만 1.3% 상승하고 공업제품 0.9%, 전기ㆍ수도ㆍ가스가 6.4% 각각 하락했다. 석유류 가격은 전월대비 1.9%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11.6%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2.6%, 공공서비스는 2.2%, 개인서비스는 2.2% 각각 전년동월대비로 올랐다.

당초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월 배럴당 26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최근에 배럴당 50달러대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유수영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작년 5~6월에 국제유가가 많이 올라 기저효과가 있고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된 것이 물가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7월부터는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장마나 태풍 등이 와서 농산물 가격이 오르는 등 하방압력이 완화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엇갈린 경제지표에 불확실성 커져…뉴욕증시 혼조 마감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10: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03,000
    • +2.18%
    • 이더리움
    • 4,400,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814,500
    • +2.58%
    • 리플
    • 2,868
    • +2.76%
    • 솔라나
    • 192,200
    • +2.4%
    • 에이다
    • 574
    • +0.53%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26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750
    • +1.91%
    • 체인링크
    • 19,120
    • +0.9%
    • 샌드박스
    • 181
    • +4.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