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기업 3NOD 디지털그룹, 유가증권신고서 제출

입력 2007-07-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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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기업 1호 상장, 국내 증시사상 첫 외국기업 공식 입성

한국증시의 세계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쏘아 올려졌다.

중국의 정통 IT기업 3NOD 디지털그룹이 최근 국내 코스닥 입성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유가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3NOD 디지털그룹은 지난달 25일 외국기업 최초로 국내 코스닥 행 최종티켓인 예심승인을 받은데 이어 11일 오후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함에 따라 빠르면 8월초 청약을 실시, 이르면 8월 10일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3NOD 디지털그룹의 국내 IR을 총괄한 IR큐더스의 천재민 팀장은 "이번 유가증권신고서 제출로 3NOD 디지털그룹이 국내 코스닥 증시사상 첫 번째 외국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며 "이번 3NOD의 상장을 계기로 중국 및 외국기업의 국내증시 상장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NOD 디지털그룹의 상장은 단순한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을 넘어 한국의 IT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외국기업의 미래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

3NOD 디지털그룹은 3NOD전자유한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지주회사다.

3NOD 전자유한회사는 1996년 7월 중국 심천시에 설립된 글로벌 멀티미디어 스피커 선도기업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스피커 디자인 기술에 대규모 생산시설 보유는 물론 글로벌 영업네트워크 조기 확보를 통해 성장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은 우량한 실적으로 이어져 지난해 매출 452억원, 순이익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 13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75% 지분을 확보한 리유쯔슝 회장과 특수관계인이며, 대표 주관증권회사는 신영증권이 맡고 있다.

이번 3NOD 디지털그룹의 국내상장에 대해 IR큐더스의 이준호 대표는 "이번 3NOD 디지털그룹의 국내상장의 의미는 국내 증시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초석이자 세계 유망기업들의 국내상장 물꼬를 터 준 기념비적 이벤트" 라며 "이제 투자자는 안방에 앉아 세계 유망기업들의 투자정보를 한글로 받아보고 다양한 글로벌 투자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등 투자대상 범위도 국내기업을 넘어 외국기업으로 점차 확대되는 호기를 맞이 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계적 수준의 스피커 제조기술로 성장성을 보장받고 있는 3NOD 디지털그룹이 홍콩 및 상하이 증시 상장을 마다하고 국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 이유는 세계적 수준의 IT산업 인프라를 갖춘 한국시장과의 결합으로 향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토대 마련이라는 복안이 녹아있다.

세계최대의 시장규모와 생산인프라를 확보한 중국과 세계 최고수준의 IT기술과 우수한 R&D인력을 자랑하는 한국간 시너지 창출로 5년내 세계 3대 멀티미디어 스피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한편 더 나아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한·중 합작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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