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맞은 주형환 장관 “6월 에너지신산업 대책 내놓겠다”

입력 2016-04-21 10:41 수정 2016-04-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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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감소폭 축소 기대…전기차ㆍ스마트카 대책은 5월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취임 100일을 맞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 신산업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력, 가스, 석유 등 에너지원별로 규제를 풀고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춰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관련 대책은 오는 6월 경 내놓을 예정이다. 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선 5월 전기차, 스마트카 등 특정 업종별 육성방안을 발표한다.

주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동시에 신성장 산업을 창출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취임 후 100일간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과감한 규제개선과 지원제도가 이뤄졌다고 설

명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민간으로 구성된 에너지 규제개혁위원회를 통해 시장 진입 및 영업 촉진,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한 에너지신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주 장관은 “예컨대 전력, 석유, 가스 등 에너지원별로 혁신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력 분야에선 대규모 수요자가 전력을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석유나 가스의 경우 시장진입과 영업활동 관련 규제를 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주 장관은 다음달에는 전기차, 스마트카 등 특정업종을 규제완화, 집중지원, 융합플랫폼이라는 틀 안에서 어떻게 키워나갈 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그는 “지난 2월 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기활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기업들이 자발적, 선제적으로 사업재편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해운ㆍ조선업종에 많은 부실기업은 채권단을 중심으로 해결해나가고 철강 등 공급과잉업종에 대해선 경쟁력 수준이나 향후 전망 듬을 담은 보고서를 만들어 대기업 경영진과 채권단들에게 참고용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4개월만에 한자릿수로 낙폭을 줄이며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수출과 관련해서는 “저유가와 중국성장 둔화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은 마이너스로 지속될테지만 낙폭은 서서히 줄어갈 것이고 4월에도 그런 추세가 계속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200억달러를 돌파한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주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가 대한항공이 갖고 있던 에스오일의 지분을 사서 울산에 8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선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일본, 중국을 넘어 중동 신흥국들의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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