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파파야, 15년만에 방송출연… 그 뒷 배경은?

입력 2016-01-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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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고나은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고나은 인스타그램 캡처)

‘슈가맨’ 제작진이 파파야편 제작 뒷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6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 15회에는 1세대 걸그룹 파파야가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파파야는 ‘슈가맨’ 최초 걸그룹으로 등장한 만큼, 우여곡절을 거친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특히 파파야는 현역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조은새 이외에는 서로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었기 때문에 섭외가 쉽지 않았다고 제작진 측은 밝혔다.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는 주연정은 시댁의 허락을 구해야했고, 파파야의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 인정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고나은은 다시 파파야의 노래를 부르며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큰 용기가 필요했다.

제작진의 힘만으로는 섭외가 어려워지자 전 소속사의 사장까지 나서 세 멤버들을 다시 모이게 하며, 출연까지 이어지도록 오랜 시간을 설득에 매달렸다.

서로 연락도 끊긴 채 살고 있었던 세 멤버들은 ‘슈가맨’의 출연을 확정 짓고, 2001년 이후 15년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트로트 가수로 파격 변신한 조은새는 시종일관 “나쁜새 아니고 조은새”를 외치며 자신을 알렸다. 유일하게 연예계를 떠난 주연정은 “8살 아이의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데 녹화 날과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며 엄마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보험을 꼭 들어야한다”고 후배 아이돌들을 향해 보험을 권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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