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CEO, 올해 목표 ‘고객 제1주의’… 한 목소리

입력 2016-01-04 19:16 수정 2016-01-0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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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출처=각 사)
▲사진 왼쪽부터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출처=각 사)

이동통신 3사 CEO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고객 제1주의’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고객에게 인정받는 통신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4일 이통 3사 CEO들은 일제히 신년사를 고객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생존의 속도’를 언급하면서 고객ㆍ시장ㆍ기술 변화보다 더 빨리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구성원들에게 “산업영역과 국경을 초월한 무한경쟁시대의 격랑(激浪)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탄탄한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강한 기업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고객과 시장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고객ㆍ시장ㆍ기술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변화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누구보다 빠른 변화로 ‘업(業)의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올해 최우선과제로 ‘고객인식 1등’을 강조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신년사에서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의 ‘마부정제’(馬不停蹄)를 언급했다.

황 회장은 새해 첫 출근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그룹사와 대리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결의식을 열었다.

황 회장은 이날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마부정제를 통해 직원들을 독려했다. 올해의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자발적인 혁신 의지로 다시 도약하자는 당부였다.

황 회장은 “1등으로 기억되는 KT, 항상 도전하는 KT로서 혁신적인 국민기업으로 한 단계 발전하고자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1등이라는 비전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를 얻기 위해 체질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권 부회장은 “급변하고 치열한 환경 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을 모두 잘 할 수는 없다. 핵심이 되는 사업,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며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읽어내는 예리한 통찰력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철저한 준비도 언급했다. 그는 “남들이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해 걷는다는 것, 그 것은 철저하게 준비돼 있다는 확신이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선태사해(蟬蛻蛇解)’의 정신으로 세계 일등 신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선태사해란 ‘매미가 껍질을 벗고 뱀이 허물을 벗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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