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간분석] 공급과잉 우려 지속될 듯…사우디·이란, 외교관계 단절 변수로

입력 2016-01-0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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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주(지난해 12월 28일~12월 31일) 새해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해 유가 하락을 부추겼던 공급과잉 우려는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20% 상승한 배럴당 37.04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지난달 11% 빠진 끝에 연간 하락폭이 30%로 확대됐다. WTI 가격은 지난 1998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내년 2월 인도분 가격은 같은 날 배럴당 37.16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브렌트유는 지난해 35% 하락해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은 40년 만에 원유 수출 금지를 풀었다. 이란도 서구권의 제재가 해제되면서 국제 원유시장에 본격적으로 복귀하려 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지난달 25일까지 일주일간 원유 재고는 4억8740만 배럴로, 전주 대비 260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10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벗어난 것이다. 미국 원유 재고는 약 80년 만에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일 시아파 지도자들을 전격 처형하고 나서 3일 자국 대사관과 총영사관 습격 사실을 이유로 이란과의 외교관계를 전격적으로 단절했다. 이에 중동 불안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번 주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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