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원자재 관련주 강세·GDP 선방에 이틀째 상승…다우 0.96%↑

입력 2015-12-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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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했다. 올해 가장 부진했던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지난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시장 전망을 웃돈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65포인트(0.96%) 상승한 1만7417.2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82포인트(0.88%) 오른 2038.97을, 나스닥지수는 32.19포인트(0.65%) 높은 5001.11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율 2.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 달 전 나왔던 수정치 2.1%에서 하락한 것이나 전문가 예상치 1.9%를 웃돈 것이다. 그 가운데 개인소비지출(PCE)은 3.0% 증가로 수정치와 같았으며 월가 전망인 2.9%를 웃돌았다. PCE 물가지수는 3분기에 1.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1.4%로, 수정치 1.3%보다 올라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기업들은 강달러와 해외수요 부진에 고전하지만 소비가 미국 경제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 대비 10.5% 급감한 476만채로, 시장 전망인 535만채를 밑돌고 지난해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존주택 매매가 500만채를 넘지 못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주택을 구입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부진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9% 오른 배럴당 36.1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0.7% 떨어진 배럴당 36.11달러에 마감해 지난 2004년 7월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 가격이 WTI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0년 8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원유수출 금지 해제로 WTI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반면 브렌트유는 가격 하락 압락이 커졌다. WTI가 안정을 찾을 조짐에 S&P500에너지지수는 1.3% 올랐다.

원자재 가격이 이날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S&P500원자재지수는 1.3%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비료업체 모자이크가 5.4% 뛰면서 원자재 관련주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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