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中 은행권 경제적 위험 추이 평가 ‘부정적’으로 강등

입력 2015-09-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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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행권 위험, 브라질이나 콜롬비아 수준…부동산 시장 조정 가능성도 언급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중국 은행권의 부실 위험성을 지적했다.

S&P가 보고서에서 “중국 은행권이 직면한 경제적 위험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권의 경제적 위험 추이에 대한 평가를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은행업 자체에 대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S&P는 중국은행권과 관련된 위험은 브라질, 콜롬비아 등의 직면한 위험과 같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치앙 랴오 S&P 선임 이사는 “향후 2년 내 금융기관과 공공부문 이외에 대한 은행권의 신용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국내총생산(GDP)의 150%를 돌파할 가능성이 3분의 1에 해당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민간신용은 전체 GDP의 141%로 이는 미국의 50%와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S&P는 2009~2013년 사이 은행과 비공식 그림자금융 시스템에서의 대규모 대출로 경제적 불균형 위험이 상당히 커졌고 경제신용위험도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행의 고객 예금 기반이 탄탄하고 신용증가세가 둔화했지만 정부가 주요 은행을 소유하면서 시장의 왜곡을 가져왔다며 은행시스템의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한편 랴오 이사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주요 지역의 부동산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이나 투자는 여전히 취약하고 소도시에서의 과잉 공급이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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