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유연탄 물류사업 정상화… 10월까지 4호 사일로 증설

입력 2015-09-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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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티앤엘 여천 석탄부두 석탄취급 설비.(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티앤엘 여천 석탄부두 석탄취급 설비.(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유연탄 물류사업을 재가동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유연탄 물류회사인 금호티앤엘은 15일 저장시설인 사일로 복구를 완료하고 여수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준공확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작년 사일로 붕괴 사고 후 정상화까지 1년 6개월이 걸렸다.

금호티앤엘은 유연탄 하역, 보관, 이송 등의 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2013년 8월 준공했으나, 6개월 후인 2014년 2월 사일로 총 3기 중 1기가 붕괴하고 나머지 2기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호티앤엘은 복구 과정에서 구조물 안정성 강화를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이를 위해 시공사를 이테크건설에서 포스코건설로 교체하고 강화된 공법을 채택했다.

슬립폼 공법으로 철근과 콘크리트 부착강도를 높이고 구조물 일체성을 제고했으며 포스트텐션 공법을 추가해 인장력을 보강했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사일로 변위를 수시로 확인하는 운영 시스템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금호티앤엘은 네 번째 사일로 증설도 추진 중이다. 내년 초 금호석유화학 열병합발전소 증설에 따른 유연탄 증가분을 수용하기 위한 목적이며 용량은 기존의 사일로와 동일한 높이 77m, 너비 55m, 저장용량은 8만톤 규모이다. 10월에 준공되면 금호티앤엘의 유연탄 저장용량은 연간 336만톤으로 확대된다. 증설 투자액은 214억원이다.

한편, 금호티앤엘과 이테크건설이 사일로 붕괴사고 원인을 규명하려고 양사가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한 사건에서 감정인은 사일로 붕괴사고 원인을 이테크건설의 부실시공 및 한국전력기술의 부실감리로 규명했다. 감정을 맡은 대한건축학회는 2014년 4월부터 약 40여 차례에 걸쳐 사고현장 조사 및 감정회의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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