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 “G20서 ‘환율전쟁’ 논의해야할 것”

입력 2015-09-04 07: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통화정책 긍정적 방향으로 움직여야 해”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 블룸버그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전 세계적인 ‘환율전쟁’ 움직임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루 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자국 통화 평가절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며 “G20 회의에서 이런 유혹은 논의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유럽은 물론 최근 중국까지 전 세계 주요 경제국이 경기회복을 위해 통화 가치를 낮추면서 신흥국 통화도 가치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지난달 11일 위안화의 기록적인 평가절하를 단행하면서 오히려 경기둔화 우려를 증폭시켜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루 장관은 “우리는 어떻게 중국이 환율을 관리하는지가 미국에 큰 우려라는 점을, 또 중국이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를 내리는 것은 물론 올리도록 할 의지도 가져야 한다는 점을 매우 오랫동안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통화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우리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관련해 루 장관은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가 즉각적으로 우려를 할만큼의 스트레스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양호하고 지속적인 고용 증가와 점점 강해지는 소비 수요 등 경제지표과 꾸준하고 꽤 안정적”이라며 “이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G20 회의는 4~5일 이틀간 터키 앙카라에서 열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오물 풍선’ 서울서만 36건 접수…강원·경북·충북서도 식별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달아오른 우주개발 경쟁, 희비 엇갈린 G2…중국, ‘세계 최초’ 달 뒷면 토양 채취 눈앞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1기 신도시·GTX…수도권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42,000
    • +0.26%
    • 이더리움
    • 5,327,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650,000
    • +1.01%
    • 리플
    • 725
    • -0.14%
    • 솔라나
    • 232,500
    • -0.3%
    • 에이다
    • 632
    • +0.8%
    • 이오스
    • 1,139
    • +0.71%
    • 트론
    • 159
    • +1.92%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000
    • -1.51%
    • 체인링크
    • 25,710
    • -0.31%
    • 샌드박스
    • 625
    • +3.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