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단기외채 비중 28.8%…2년새 최고

입력 2015-09-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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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외자산국 지위 4분기 연속 유지…규모 ‘사상 최대’

한국의 외채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2분기 말에 28.8%로 2년내 최고치로 확대됐다. 하지만 그 비중이 30% 이하로 낮은 수준이다. 또 우리나라의 순대외자산 규모가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대외채무 잔액(외국에서 빌린 돈)은 4206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7억달러 증가했다.

이중 단기외채는 1212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84억달러 늘었다. 외은지점의 외화차입, 비거주자의 통안채 투자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단기외채가 전체 대외채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8%로 집계, 지난 1분기 말보다 1.9%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이는 2013년 2분기 말(29.2%) 이후 2년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단기외채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7년 3월말 53.6%를 기록한 이후 하락 추세를 이어왔으며, 2013년 2분기부터 9분기 연속 꾸준히 30% 하회했다.

단기외채 비중은 경상수지·외환보유액과 함께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측정하는 3대 지표로 꼽힌다.

6월 말 기준 한국의 대외투자(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투자(대외금융부채)를 제외한 순국제투자잔액은 1342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과 비교해 537억달러 늘었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말 사상 처음으로 갚을 돈(대외금융부채)보다 받을 돈(대외금융자산)이 많은 순대외자산국으로 진입했으며, 올 2분기 현재까지 순대외자산국 지위를 4분기 연속 유지했다.

기획재정부는 “총외채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는 양호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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