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19일 하나ㆍ외환銀 통합 승인 ... ‘KEB하나’ 내달 1일 출범

입력 2015-08-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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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외환은행이 통합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달 1일 ‘KEB하나은행’으로 새출발한다. 이달 말 통합은행장 선임 이후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조속히 마무리 할 계획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하나·외환은행 통합에 대한 본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늘 정례회의에 하나·외환은행 통합 본인가 안건이 상정됐다”며 “통합의 전제조건이었던 노사간 합의가 이뤄진 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본인가를 받게되면 하나·외환은행은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1일 본격 출범한다. 두 은행의 총 자산은 290조원(6월말 기준)에 달한다. KB국민은행(282조원), 신한은행(261조원), 우리은행(279조원)보다 많다. 그야말로 ‘메가뱅크’다.

하나금융은 통합 은행이 출범하면 연간 3121억원(세전 기준)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개인금융과 프라이빗뱅킹(PB)에 강한 하나은행이 기업·외환금융에 강점을 갖고 있는 외환은행과 통합하면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제 남은 것은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다.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두 은행 임원들은 지난달 중순 노조 타결 이후 거의 매일 수뇌부 회의를 갖고 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고 보다 빨리 조직간 화학적 융합을 이루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통합은행장은 출범 직전인 이달 말 결정된다. 김정태 회장과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4일 첫 회의를 갖고 자격조건 및 향후 일정을 결정한 뒤 31일 단독후보를 이사회와 주주총회에 상정해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정태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이 모두 통합은행장 후보다.

현재 가장 유력했던 후보는 김한조 외환은행장이다. 통합 과정의 최전방에 있었던데다 김 회장을 견제하며 직언(直言)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란 평가다. 최근 외환 노조의 반대가 걸림돌로 부각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여전히 김한조 행장에 대해 무게 중심이 쏠려 있다.

이처럼 김 회장 겸직 및 김한조 행장 유력설이 약화되면서 김병호 하나은행장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재무·전략통인 데다 탁월한 글로벌 감각으로 통합은행의 해외 진출을 가장 적극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행장직에 오른지 1년도 채 안돼 지지세력이 약한데다 1961년생으로 수장으로선 나이가 어리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가운데‘다크호스’로 떠오른 인물이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이다. 그러나 최근 영업총괄임원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통합은행장 경쟁구도서 한발 물러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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