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노동개혁 하반기가 마지막 기회…개혁 올인해야 할 시점”

입력 2015-08-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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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재정전략협의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하반기가 노동개혁의 마지막 기회라는 결연한 자세로 개혁에 올인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직원들에게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 담화를 계기로 4대 구조개혁, 특히 노동개혁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재부가 ‘4대 구조개혁 추진의 선도부처’라는 적극적 자세로 대통령 담화에 담긴 사항을 차질없이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년고용과 일자리 관련 예산에 대해 최 부총리는 사업과 집행 창구를 단순화해 효율성을 높여주기 바란다고 했다.

침체된 내수 경기에 대해 그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이 점차 축소되고는 있으나, 소비ㆍ서비스업 등의 회복세가 아직 미약한 상황”이라며 “메르스로 인한 소비 위축을 회복시키고, 구조적인 소비 부진 추세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소비심리와 내수 회복의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관련 부처와 협조해 국내외 홍보를 광범위하고 효과적으로 전개해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중국 증시불안, 위안화 절하 등으로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대외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대두됐다”며 “제반 리스크 요인들의 동시 발생 등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점검하고, 시나리오별 대책을 정교하게 마련함으로써 시장이 안심할 수 있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관련해서는 이에 따른 긍정적ㆍ부정적 효과를 균형 있게 감안하고 이러한 정부의 인식이 시장에도 명확히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이번 위안화 절하는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감 증대, 아시아 등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 확산 등으로 금융ㆍ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인한 부정적 영향 가능성이 있고, 중장기적으로는 이번 조치로 중국의 수출과 실물경기가 개선될 경우 우리 수출 등에도 긍정적 효과 가능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18일부터 국회에서 2014회계연도 결산 심사가 진행되고, 9월부터는 정기 국회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예결위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핵심 법안들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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