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하반기 경영전략] NH농협금융, 해외 농기업과 협력… ‘글로벌전략사업 TF’ 가동

입력 2015-07-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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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은 올해를 해외진출 본격화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특히 금융지주와 계열사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해외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지주가 주축으로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해외법인 인수나 지분투자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진출을 도모한다. 이는 단순히 해외점포 개설 위주의 해외진출이 긴 기간이 소요되고, 수익 기여도도 미미해 새로운 수익원으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농협금융은 하반기 글로벌 전략사업 추진TF를 본격 가동해 농업 관련 금융에 대한 수요가 있는 국가를 우선 진출 대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정책기관과의 전략적 제휴 및 해외 현지 농기업과의 협력으로 차별화된 해외진출 추진을 가속화한다.

해외사업 진출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수익 확보도 해결 과제로 꼽았다. 농협금융은 저금리 기조 속 수익성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 농협펀드 판매 등 비이자 이익을 확대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전사적인 건전성 관리 강화로 대손비용을 최소화하고 예산관리 강화, 점포 효율화 등 운영비용 절감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은행은 펀드, 방카슈랑스 등 수수료수익 확대 및 충당금 비용을 감축하고, 보험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강화해 사망보험, 일반손해보험 판매를 늘린다. 증권 분야는 IB(투자은행)·자산관리 수수료수익 제고, 통합 후 비용 효율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자산운용 대표 브랜드 ‘올셋’을 통해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자산명가 아문디와의 전문인력 교류, 우수 글로벌 상품 도입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 시니어브랜드 ‘올100’을 통해 은퇴금융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은퇴금융 부문의 역량도 강화한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도 눈에 띈다. 농협은행은 연말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지원하고, 비대면 은행창구 개념의 ‘NH디지털뱅크’ 구현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환경에 발빠르게 대처한다.

농협금융은 다양한 경영 전략과 함께 건전성 관리에도 충실할 계획이다. 여신 교육체계 개선을 통해 전직원을 전문요원으로 양성하고, 심사 인력과 심사 센터 확대를 통해 영업점 지원을 강화한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선 부실 징후 기업에 대한 사전관리 및 선제적 감리 강화를 통해 BIS자기자본비율 관리목표(14%) 이상을 유지하고 유동성 관리도 엄격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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