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캐피탈, SK플라즈마 350억 투자

입력 2015-07-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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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발행 ‘상환전환우선주’ 유증 참여…수익보장ㆍ보통주 전환 ‘주식+채권’형

산은캐피탈이 SK케미칼 자회사인 SK플라즈마에 350억원을 투자했다. SK케미칼이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투자해 일정 수익률과 향후 상장시 차익을 거두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케이디비씨파라투스 제일호 사모펀드(PEF)는 SK플라즈마가 오는 28일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산은캐피탈은 SK플라즈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PEF에 350억원을 출자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발행가액은 2만9928원이며 케이티비씨파라투스 제일호 PEF는 SK플라즈마의 기명식 RCPS 334만1315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특히 CRPS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 형태인 일종의 '하이브리드(혼합) 증권'이다.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수익률이 보장되고, 만기에 상환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비상장회사가 상장 했을 경우 매입한 가격보다 주가가 오르면 보통주로 전환해 차익을 올릴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즉 투자금을 상환 받을 권리와 보통주로 전환할 권리가 동시에 붙어있는 주식이다.

실제로 산은캐피탈이 투자한 SK플라즈마의 CRPS는 발행일로 부터 7년 이후부터 30년째 되는날까지 주식을 상환할 수 있다. 또한 발행일로 부터 7년 경과 시점이나 SK플라즈마가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를 하는 날 가운데 먼저 다가오는 날부터 상환기간의 말일 직전 영업일까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즉 산은캐피날 입장에서는 매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뿐더러 향후 SK플라즈마의 기업공개(IPO)시 상장 차익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SK플라즈마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경북 안동공장 건설 자금에 투입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가 신축하는 안동공장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브라질, 중남미 등에 혈액제제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SK플라즈마의 최근 매출액은 552억4200만원, 당기순이익은 36억200만원이다. SK플라즈마는 안동공장을 거점으로 삼고 매출을 오는 2020년까지 2000억 원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업계는 SK플라즈마가 해외시장 진출로 몸집을 키운 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SK플라즈마가 SK케미칼 혈액제제 사업부에서 분사한 뒤 자금을 조달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어느 정도 몸집을 키우게 되면 IPO를 통해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등 자생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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