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70원 향해 돌진…3년 1개월來 최고치서 마감

입력 2015-07-24 16: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주 1170원 돌파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또 상승 마감해 1170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8원 오른 1167.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2년 6월 13일(1068.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1165.1원)에도 11.5원이나 급등해 1160원선을 돌파, 2012년 6월 15일(1165.6원)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환율은 지난 4월 말까지만 해도 달러당 1060원대(4월 29일 종가 1068.6원)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석달간 상승 가도를 달리며 100원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연내 금리인상 이슈가 부각되고 있고, 수출 부진에 따른 외환당국의 고환율 용인 기조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환율은 이날 2.9원 내린 1162.2원에 출발했다. 달러화 차익실현 물량 유입, 그리스발 호재에 따른 유로화 강세 등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약 2632억원을 순매도하고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금세 상승세로 바뀌었다.

원·달러 환율은 조만간 1170원선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국시각으로 오늘 저녁 11시쯤 미국의 제조업 PMI 예비치와 신규주택판매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재료에 민감해 다음주 117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월말에 유입되는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과, 외환당국의 속도조절 경계감은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보다 2.8원 오른 100엔당 1167.9원에 거래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16,000
    • -0.2%
    • 이더리움
    • 4,562,000
    • -1.49%
    • 비트코인 캐시
    • 883,500
    • +2.55%
    • 리플
    • 3,052
    • -0.88%
    • 솔라나
    • 199,500
    • -1.48%
    • 에이다
    • 618
    • -2.52%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62
    • -2.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30
    • -0.26%
    • 체인링크
    • 20,520
    • -0.73%
    • 샌드박스
    • 214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