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태도 논란, '미생 래퍼'에서 '완생' 성장 계기…욕먹는 게 좋은 일?

입력 2015-07-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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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 태도 논란

(사진 = 지민 인스타그램)

아이돌그룹 슈퍼쥬니어 규현과 친한 사이의 허물없이 한 말로 방송태도 논란 파문을 일으킨 걸그룹 AOA 지민<사진>의 욕설랩까지 드러나며 곤혹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뜻밖에도 래퍼의 입지는 굳혀지고 있다는 평가도 흘러나온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지민은 지난 3월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거친 랩배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지민은 욕설까지 곁들인 걸죽한 랩을 선보여 팬들의 충격과 감탄을 자아냈다.

지민과 치타의 랩대결은 디스전이었다. 디스전은 상대의 인신공격을 곁들인 비방 랩을 말한다. 치타는 지민에게 “너는 진짜 바비인형 같지만 바비가 되진 못해. 그건 너도 알지?”라고 랩을 했다.

이에 질세라 지민은 “난 잘난척을 못해. 잘났기에. 랩하는 동안에도 나는 억대 CF. 쇼가 전부인 너와 달라. 상대하기 귀찮아”라는 랩으로 응수했다.

이어 지민은 “난 여기서 무슨 짓을 해도 욕먹어. 그러니가 넌 이 타이밍에 X먹어!”라며 욕설랩으로 공격했다.

지민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저한테는 정말 매우 파격적인 것”이라며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흔히 래퍼의 자질로 디스전과 논란에도 꿋꿋한 모습을 꼽는다. 연예 일각에선 지민 태도 논란이 래퍼로서 입지가 약했던 지민의 입지를 굳혔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민 태도 논란이 미생 래퍼에 불과했던 그를 완생 래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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