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부품값 인하 움직임… 순정에 절반가격 BMW '대체부품' 출시

입력 2015-07-0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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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부품의 반값 수준… 대만 10개·국내 3개 업체 심사 단계

▲BMW '뉴 520d'(사진제공= BMW 코리아)
수입자동차의 값비싼 부품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대체부품제가 시행된 지 6개월 만에 대체부품으로 인증받은 첫 부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부품협회는 BMW 5시리즈의 앞 펜더(좌·우) 대체부품으로 대만 업체 TYG가 생산한 제품에 대해 최근 서류심사와 공장심사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나올 예정이다.

대체부품은 자동차 제작사가 공급하는 일명 순정품(OEM 부품)과 성능·품질이 같거나 유사해 자동차를 수리할 때 OEM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는 부품을 말한다.

부품 제조사들은 앞으로 인증기관인 한국자동차부품협회의 심사를 거쳐 대체부품 인증서를 발급받고 인증표시를 붙여 부품을 판매하게 된다.

정부는 올해 1월 대체부품제를 도입했다. 수입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제작사가 공급하는 OEM 부품이 비싸 수리비 폭리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대체부품 가격은 OEM 부품보다 30∼70% 정도 싸고 대체로 반값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령 BMW 530i 모델 기준으로 BMW 딜러가 취급하는 OEM 펜더 가격은 44만8300원이지만 대체부품은 21만8650원으로 49% 싼 가격이라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앞범퍼 가격은 OEM부품 68만1000원, 대체부품 35만6600원이며 후드는 각각 122만2300원과 60만3020원이다.

BMW 이외에도 벤츠 등 다른 브랜드와 차종의 대체부품도 잇따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관련 보험상품도 하반기 중에 나올 예정이다. 자동차 수리 시 대체부품을 사용하면 OEM 부품과의 가격 차이의 일부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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