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 매수세 몰리더니 조정 받는 게임株…“신작 모멘텀에 주목”

입력 2015-07-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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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활황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제약ㆍ바이오주의 주가가 이틀째 하락세다. 제약ㆍ바이오주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몰리며 전일 게임주가 ‘나홀로 급등’했다. 상승세를 보이던 게임주가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신작모멘텀으로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 초반 반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로 출발했던 게임주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21.12%상승한 드래곤플라이는 재무구조 악화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750원(11.51%)하락한 1만3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6.91%상승한 컴투스는 1.78% 하락한 13만8200원에 넥슨지티는 7.23%하락한 1만6050원, 네오위즈게임즈는 2.51%하락한 2만1350원, 조이시티는 3.31%하락한 3만650원, 선데이토즈는 3.12%하락한 1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게임빌(1.68%), 웹젠(1.08%), 엔씨소프트(1.94%)는 소폭 오르며 상승세를 이었다.

게임주는 지난해말 이후 바이오주와 화장품주가 증시 주도주로 떠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그리스ㆍ중국 등의 대외악재가 지속되며 주도주의 주가 변동성이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자금이 게임주에 쏠리고 있다.

또한 게임 업종의 주가 상승은 신작 출시 전 기대감 →흥행→실적개선의 단계로 구분이 되는데 신작 출시 전 기대감이 반영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 된다. 여름 방학인 성수기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도 매수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8일 장초반에도 하반기 신작 출시를 앞둔 게임주들의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게임빌은 대표 게임 ‘별이되어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데 이어 신작 ‘제노니아S’의 출시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상승했다.

컴투스도 자체 개발 역할수행게임(RPG) ‘원더택틱스’를 2분기 시범테스트를 진행하고 3분기에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며, 선데이토즈는 3분기에 캐주얼퍼즐게임인‘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맞고’ 등 신작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에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3억원, 4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의 단기 차익실현 부담에 게임주도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도 주가에 부담을 줬지만 2분기에서 3분기로 미뤄진 신작이 출시되면 실적이 개선되는 회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을 것이란 전망이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모바일 게임 업종은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신작 출시 전 기대감이 반영될 때 매수하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공 연구원은 하반기 모바일 게임 최우선주로 위메이드와 선데이토즈를 꼽았다. 열혈전기는 샨다(GAME US)의 핵심 인력들이 개발에 참여했고, 중국 시장에 퍼블리싱 될 계획이다. 3분기 정식 출시가 유력하다. 애니팡맞고는 9월 출시를 바라보고 있다. 국내 일평균활성사용자 1위인 애니팡2의 인기에 힘입어 흥행에 대한 기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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