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권 가계대출 8조1000억원↑…전년동기비 2.6배

입력 2015-07-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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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8조원 넘게 불어 급증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6월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모기지 양도 포함) 잔액은 594조5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8조1000억원 증가했다. 5월의 증가폭(7조3000억원)보다 확대된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달(3조1000억원)과 비교해서는 2.6배에 이른다.

같은 기간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6조8000억원 늘어 전체 가계대출 증가분의 84%를 차지했다.

이러한 가계빚 급증세의 주요인은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한은이 작년 8, 10월, 올 3, 6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4차례 인하해 금리 수준이 낮은 것이 배경이 됐다. 또 ‘전세난’에 지친 임차인들이 주택 매매로 돌아선 것도 요인이다.

은행 마이너스통장대출은 지난달 1조3000억원 늘어 154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은행이 기업에 해준 원화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말 현재 703조800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2조3000억원 확대됐다. 전달의 증가폭(3조7000억원)보다는 작다. 이중 대기업은 1조9000억원 줄고 중소기업은 4조2000억원 늘었다.

6월 은행 수신은 19조9000억원 증가한 1323조7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수식입출식 예금(468조8000억원)이 상반기 집행목표 달성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등으로 기업자금을 중심으로 한달새 18조1000억원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기예금(542조7000억원)은 금리하락, 지방정부의 재정집행 확대에 따른 자금인출 등으로 5월 1조3000억원 증가세에서 6월 1조3000억원 내림세로 바뀌었다.

자산운용사 수신(428조1000억원)은 5월 2조2000억원 감소에서 6조3000억원 확대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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