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에 뒤덮은 검은 벌레 정체는? 멸강나방 유충

입력 2015-07-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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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김제에 뒤덮은 검은 벌레 정체는? 멸강나방 유충

▲사진=연합뉴스

전북 김제에 주택가에 나타난 검은 벌레의 정체가 드러났다. 멸강나방(학명 Pseudaletia separata)의 유충인 '멸강충'으로 확인됐다.

6일 김제시에 따르면 전날 방역 작업과 함께 표본을 채취해 연구기관에 문의한 결과 멸강충으로 확인됐다.

멸강충은 성충인 멸강나방이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알을 낳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한 번에 700여개의 알을 낳아 번식력이 강하기로 유명하다.

▲사진=연합뉴스

멸강충은 주로 볏과 식물과 옥수수 등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으며, 잡식성이기 때문에 풀숲에서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유충 초기에는 살충제를 통해 쉽게 방제할 수 있다.

김제 금산면의 한 공터에서는 지난 2일부터 인근 주택과 도로 등에서 멸강충 수만마리가 발견됐다.

검은 벌레가 찍힌 사진은 삽시간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일파만파 퍼졌다. 일부 네티즌은 "국내에서 확인된 적 없는 벌레다"라며 신종 벌레의 출현이라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검은 벌레의 정체가 확인 결과, 나방의 유충으로 드러남에 따라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시는 멸강충의 최초 발견지인 김제 원평초등학교 인근 공터의 웅덩이를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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