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금융업 종사자 10명 중 2명 억대 연봉… 자산운용·은행 전체 중 25% 차지

입력 2015-06-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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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업 종사자 가운데 10명 중 2명은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억대 연봉자 비중이 여성의 4.5배였다.

27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2014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 전망’ 용역 결과에 따르면 금융기관 직원의 61.1%가 연간 50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가운데 1억원 이상 받은 비중이 전체의 19.1%였다.

1억원 이상 연봉자 비중은 2012년 9.9%에서 2013년 16.5%로 높아진 뒤 작년에는 20%에 육박했다. 다만 연구원 측은 이번 용역결과는 과거 연도별 조사대상과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2014년 조사에는 1365개 금융사 중 1163개사(응답률 85%)가 설문에 응했는데, 고액 연봉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은행권의 응답률이 과거보다 높아지면서 억대 연봉자 비중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조사는 설계사와 카드모집인 등을 제외한 금융사 정규직·비정규직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급여 구간별 비중을 보면 25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이 29.1%로 가장 높았고 5000만~7500만원 24.1%, 7500만~1억원 17.9%, 1억~1억5000만원 16.6%, 2500만원 미만 9.8%, 1억5000만원 이상 2.5% 순이었다.

업권별 억대 연봉자 비중은 자산운용·신탁(26.0%)과 은행(25.1%)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그 다음은 증권·선물(16.5%), 보험(15.0%), 여신전문(9.9%) 순이었다. 1억5000만원 이상 연봉자 비중은 자산운용·신탁(9.8%)이 증권·선물(5.7%), 은행(2.1%), 보험(2.0%)의 약 2~5배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

성별로는 5000만원 이상을 받는 비중이 남성(72.3%)이 여성(44.6%)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억대 연봉자 비율은 남성(27.9%)이 여성(6.2%)의 4.5배나 됐다.

성별·급여구간별로 남성은 1억~1억5000만원(23.9%)이, 여성은 2500만~5000만원(50.5%)이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정규직 비율은 전체적으로 88.6%였고, 성별로는 남성(91.3%)이 여성(85.4%)보다 높았다. 업권별 여성 비중은 상대적으로 보험(49.4%), 은행(48.7%)이 높았고 자산운용·신탁(29.2%)과 증권·선물(35.6%)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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