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여자월드컵] 한국, 브라질에 0-2 패…포르미가ㆍ마르타에 실점

입력 2015-06-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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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여자 월드컵.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쓴 패배를 맛봤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 캐나다 몬트리올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라운드 첫 경기에서 브라질과 맞붙어 0-2로 패했다. 포르미가와 마르타에게 한 골씩 내줬다.

경기 초반은 잘 이끌었다.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공격을 이어갔다. 아쉽게 페널티킥 판정이 내려지지 않아 득점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팽팽한 긴장감이 순간 흐트러져 브라질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2분 수비수 김도연이 상대 공격수에게 얻어낸 공을 뒤로 패스했지만 너무 짧았다. 흘러간 공은 브라질 공격수 포르미가에게 이어졌고, 포르미가는 그대로 슈팅을 날려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다시 한 번 아쉬운 상황이 펼쳐졌다. 조소현이 흘러오는 공을 향해 발을 뻗자, 포르미가가 영리하게 발을 내딛으며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즉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조소현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조소현은 경고를 받고 마르타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브라질에 0-2로 끌려가게 됐다. 추격에 나선 한국은 거센 공격에 나섰지만, 여러번의 찬스를 놓치고 득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 축구대표팀은 14일 오전 8시 코스타리카와 맞붙고 18일 오전 8시 스페인과 승부를 가른다.

2015 여자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를 지켜본 네티즌은 “2015 여자월드컵, 그래도 잘 했다”, “2015 여자월드컵, 끝까지 힘내자”, “2015 여자월드컵, 다음 경기는 승리하자”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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