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이후는 늦다' 청약저축 가입자, 올 상반기 물량도 놓치지 말아야

입력 2007-01-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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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인하를 골자로 한 1.11대책이 발표되자 내집마련 전략을 수립하던 예비청약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졌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분양가상한제를 통한 분양가 인하와 공급 물량 증가로 마음이 느긋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간 정부정책을 믿고 있던 중대형평형 청약 대기수요나 무주택 우선순위가 되지 않는 젊은 층 청약 수요 등이 종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청약환경에 대비, 새로운 청약 전략을 짜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자로서는 9월 이후면 더욱 청약환경이 좋아지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차피 분양가 상한제가 실시돼 분양가가 낮아진데다 시간이 지날 수록 분양가는 다소라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알짜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올 상반기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추천하는 올 상반기 수도권 공공 분양 및 임대단지를 살펴본다.

◆ 공공분양

2007년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주목할 만한 곳으로는 단연 은평뉴타운이 1순위로 꼽힌다.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이 연기됐으나 빠르면 10월 전후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분양하는 곳은 은평뉴타운 1지구 A, B, C공구(268가구)와 은평뉴타운 2지구 A, B, C(3168가구)공구로 분양물량 총 5776가구 중에서 전용면적 25.7평 이하 2049가구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간다.

다만, 이주자 특별공급 물량이 포함돼 있으며, 2지구 일부 물량은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2008년으로 연기될 수 있어 분양물량은 변동될 수 있다.

서울시가 분양원가 공개를 추진하는 만큼 당초 계획보다 분양가는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후분양 단지로 2008년 4월경에는 입주가 가능하다.

서울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마포구 상암동 27의 249번지 일대에 25~43평형 247가구를 5월정도에 분양할 계획이며 이중 전용면적 25.7평 이하 물량만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이다. 다만, 주거환경개선지구로 도시개발정비법에 따라 지역거주자 및 기존 건물주 등에게 우선 공급되고, 남은 물량이 공공분양 되기 때문에 분양물량이 없을 수도 있다.

상암동 일대는 상암월드컵경기장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고, 경의선 복선화전철(2009년 상반기 개통예정)이 개발 중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의왕시 청계지구에서는 1월 24일부터 대한주택공사가 의왕시 5년 이상 무주택자 중 청약저축 납입횟수 60회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B1블록 29평형 50가구, 33평형 289가구와 B2블록 29평형 29가구, 34평형 244가구 규모이며 후분양 시범단지로 2007년 하반기에는 입주가 가능하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데다 분양가도 860만~890만원으로 저렴해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방공사는 남양주 진접지구 3블록에 34평형 509가구를 6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교통이 취약하고, 편의시설 이용이 다소 불편하지만 암사~구리 퇴계원 연장선인 지하철8호선(2013년 개통예정)과 경춘선(2009년 말) 등의 교통망이 확충되고, 인근에 별내신도시가 들어서면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한주택공사는 용인시 구성지구 3블록에 30평형 152가구와 33평형 739가구, 34평형 97가구를 12월에 공공분양 할 계획이다.

◆ 공공임대

분양전환이 가능한 공공임대아파트는 향후 저렴한 분양가에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2007년 공급되는 물량은 그다지 많지 않다.

서울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마포구 상암동 27의 249번지에 150가구를 5월중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환경개선지구로 5년 후 분양전환 되며, 지역거주자 및 기존 건물주 등에게 우선 공급되고, 남은 물량만 공급될 예정으로 물량이 훨씬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산시 세교지구 B2블록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10년 공공임대아파트 28~33평형 849가구를 12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세교지구는 동탄신도시와 불과 3km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수원 광교신도시와도 15분 거리에 위치한 것이 장점. 특히 경부선 전철 세마역, 오산대역이 지나고 있으며 현재 이용 가능한 1번국도 및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봉담~동탄간 도로까지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대한주택공사는 동탄신도시 4-5블록에 10년 후 분양아파트로 전환되는 30, 34평형 503가구를 9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동탄신도시는 1월말부터 시범단지 입주가 시작된다. 특히 4-5블록은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맞은편으로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워 향후 입주 시점에 생활 편의시설 이용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국민임대

국민임대아파트는 주변 전세 시세의 55~80%선에서 임대료가 정해지기 때문에 월세 및 전세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서울 은평뉴타운에서는 1지구 A,B,C공구에서 30년 국민임대 1696가구가 10월중 공급될 예정. 이중 257가구가 청약저축대상 가입자에게 공급된다.

그 외 대한주택공사는 4월 김포 장기지구 1블록에 20~25평형 1114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직 평형별 가구 수 및 전용면적을 알 수 없는 상태로 일부가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지구는 검단신도시와 가까운데다 2009년 김포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잇는 고속화도로, 2011년 지하철9호선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경전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도 훨씬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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