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부산 광안리 보컬대회 휩쓸며 ‘가수의 꿈’ 키워나갔죠” [스타, 고향을 말하다]

입력 2015-05-29 10:05 수정 2015-05-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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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서면 먹자골목 곳곳 추억… 임시완·박해진 등 부산 출신 연예인 많죠

지난달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주인공 장미로 열연한 시크릿의 한선화의 고향은 부산이다.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 초·중·고 학창시절 전부를 보낸 한선화는 힘들고 지칠 때마다 고향에서의 추억을 떠올린다.

그는 자신의 고향에 대해 “공기가 좋고 조용하다. 서울은 삭막하고 모두가 바쁜 데 비해 우리 동네는 여유롭고 살기 좋다”며 자랑했다. 해운대 근처 한독문화여고를 졸업한 한선화에게 해운대는 방과후 놀이터였다. 그는 “학교가 끝나면 해운대 가서 친구들하고 놀았다. 고등학교가 해운대 근처여서 맨날 친구들과 피자 먹으러 가고 바다를 보러 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학창 시절부터 가수에 대한 꿈을 안고 서울로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한선화는 학교에서도 민속부, 합창단, 댄스 등 다양한 동아리에서 활동하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는 꿈을 위해 광안리에서 열리는 댄스동아리 대회, 보컬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많다.

한선화는 “상금을 받으면 친구들과 꼭 맛있는 것을 사 먹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한선화가 친구들과 자주 찾았던 맛집은 서면 먹자골목에 있는 떡볶이 포장마차다. 떡볶이가 밀면과 돼지국밥처럼 부산을 상징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부산 서면의 먹자골목은 부산 여고생들에게 특별한 곳이다. 서면의 먹자골목은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먹자골목의 떡볶이 포장마차에서는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가래떡 크기만 한 떡볶이와 곤약꼬치도 만날 수 있다. 한선화는 “서면 먹자골목에 있는 떡볶이가 지금도 생각이 난다”며 “떡볶이의 떡이 두껍고 포장마차 어딜 들어가도 다 맛있다”고 설명했다.

한선화에게 부산이 특별한 이유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부모님이 모두 부산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부모님이 아직도 부산에 계시고 친구들도 다 거기 있어서 다른 곳보다 편안하다”며 “특히 부산 공연을 가면 친근하다. 부산 출신인 걸 알고 계시니까 더욱더 호응하고 반겨 주신다. 부산 공연을 가면 가끔 부모님이 오셔서 구경도 하신다”고 말했다.

한선화처럼 부산이 고향인 연예인은 많다. 아이돌 중에는 2PM 장우영, 애프터스쿨 리지, 제국의아이들 임시완, 씨앤블루 정용화, 에이핑크 정은지 등이 있다. 한선화는 인터뷰 말미 부산 출신 연예인 중 배우 박해진을 언급하며 “박해진 선배의 고향이 부산이라고 들었다. 주위에서 박해진 선배가 굉장히 멋있다고 하더라. 꼭 한 번 뵙고 싶다”며 수줍은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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