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유화학사, 중국서 ‘우리가 최고’ 자존심 대결

입력 2015-05-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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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015 차이나플라스 부스 조감도.(사진제공=LG화학)
LG화학과 SK케미칼, 코오롱플라스틱, 바스프 등 국내외 석유화학 업체들이 중국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전시회에 참가, 핵심 전략 제품을 선보이며 중국시장 선점에 나섰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수출입상품교역전시장에서 개최된다.

LG화학은 이번 전시회에서 중국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경험과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고객별 맞춤형 상담 중심의 부스 운영을 통해 실질적인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는데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인더스트리, IT & 하이테크, 토이 존 등 3개 전시 존을 구성했으며 SAP(고흡수성 수지), CNT(탄소나노튜브), 자동차용 소재 등 핵심 전략 제품 위주의 간결한 전시를 통해 부스를 방문하는 고객의 시선을 끌었다.

▲효성 폴리케톤 전시 부스 전경.(사진제공=효성)

효성은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친환경 신소재 ‘폴리케톤’을 선보였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플라스틱 시장에 신소재 폴리케톤이 탄생했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폴리케톤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또한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거래선을 개척하는 등 판로 개척에도 힘쓸 계획이다.

SK케미칼이 데이진과 손잡고 설립한 합작사 이니츠는 PPS(고내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에코트란’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에코트란은 이니츠가 개발한 세계 최초 무염소 PPS 소재로 기존 PPS와 달리 염소를 함유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염소로 인한 정밀 전자·기기의 오작동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니츠가 이번 전시회에 공들이는 이유는 중국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의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은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큰 규모인 연간 2만5000톤 이상의 PPS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3만5000톤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열가소성 탄소섬유 복합소재 ‘컴포지트’와 3D 프린팅용 소재 ‘인크레용’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마련했다. 이 회사는 오는 8월 인크레용을 출시, 교육용과 가정용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이후 응용 분야와 적용 소재를 확대해 산업용 3D 프린팅 소재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한편 외국계 화학사 바스프는 펄 안료 브랜드 ‘루미나 로열’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플라스틱 애플리케이션용 안료로 어린이용 완구와 스포츠·레저 장비, 화장품 및 전자제품 포장재 등 우아한 디자인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도 사용되고 있다.

▲SK케미칼-이니츠 부스 전경.(사진제공=SK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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