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첫방 김선아·주상욱, 능청 유쾌VS카리스마 ‘반전 매력’

입력 2015-05-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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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 김선아 주상욱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복면검사’ 김선아와 주상욱의 팽팽한 대립이 눈길을 끌었다.

20일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 연출 전산, 김용수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첫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복면검사’ 첫 회에서 감정 수사관으로 활약하는 유민희(김선아 분)가 차분하고 조용하게 범인을 괴롭히는 색다른 수사 방식을 선보였다. 절도범(최시원 분)을 심문실에 앉혀놓고 오히려 묵비권을 행사, 무심히 뜨개질만 하며 범인의 숨통을 조여 자백을 유도한 것이다. 이는 절도범의 엄마가 시장에서 뜨개질 장사를 한다는 사실을 파악한 유민희의 전략이었다. 여유롭게 범인의 약점을 파고들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어 유민희는 본인이 맡은 사건의 피의자가 불구속 되었다는 소식에 담당 검사인 하대철(주상욱 분)에게 한달음에 달려갔다. 특히 과거와 다르게 출세지향 속물 검사가 되어버린 하대철과 팽팽하게 대립하는 유민희의 모습은 열정 넘치는 정의파 형사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했다. 이를 연기하는 김선아는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발하는 특유의 표현력과 절제된 연기로 때로는 경쾌하고, 때로는 진지하게 유민희 캐릭터를 그려냈다.

아울러, 주상욱은 전형적인 출세지향적 검사의 모습부터 법을 방패 삼아 빠져나가는 범죄자들을 복면을 쓰고 달려가 주먹으로 응징하는 복면검사의 모습까지, 짧은 등장 안에 하대철의 두 가지의 캐릭터를 모두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저 건달일 뿐이었던 어린 하대철(노영학 분)은 갑자기 나타난 아버지(박영규 분)로 인해 복수를 꿈꾸는 속물검사로 자라게 되지만 어릴 적부터 이성보다 본능적인 욕구가 강했던 하대철은 복면을 쓰고 불의를 응징했다.

이 가운데 주상욱은 방송 첫 등장부터 특유의 능청연기를 뽐내며 ‘복면검사’의 포문을 열었다. 김선아와 있을 땐 주상욱만의 유들유들한 연기로 완벽한 속물남을 그려냈으며 복면을 썼을 땐 검사 하대철과는 반대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히어로물과 로코가 적절히 가미된 ‘복면검사’ 첫회에서 김선아와 주상욱은 각각 능청스러운 유쾌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반전 매력을 더했다. 특히 하대철이 어린 시절 짝사랑했던 유민희를 검사와 형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만나게 되며 러브라인의 전초전을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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