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잡아라” 게임 연계 콘텐츠 뜬다

입력 2015-05-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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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과 게임·스타트업 등 손잡고 젊은층 공략 공동 마케팅

올해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웹툰 시장이 뜨겁다.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이 강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게임사와 스타트업 등까지 시장에 뛰어들며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웹툰 서비스 ‘코미코’가 최근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코미코는 인기 웹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웹툰 서비스로 현재 일본 대만 한국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1000만 누적 다운로드 중 900만건이 일본에서 발생하며 한국 웹툰 작가의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NHN엔터는 웹툰의 성장세에 힘입어 코미코와 게임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지난 8일 진행한 NHN엔터 2015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우진 대표는 “코미코와 연계한 모바일 게임 수익모델을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인 게임은 물론 전자결제, 음원 스트리밍, 웹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파티게임즈는 슈팅 RPG ‘드래곤히어로즈’의 출시에 앞서 배틀코믹스와 제휴해 웹툰을 선보인 바 있다. 드래곤히어로즈를 소재로 총10회 연재됐으며 이용자들에게 게임이 출시되기 전 웹툰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추가적인 재미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워게이밍은 탱크 액션게임 ‘월드오브탱크’를 레진코믹스와 손잡고 게임을 주제로 한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레진코믹스에서 웹툰을 보고 이벤트를 확인한 뒤 월드오브탱크에 신규 가입하면 게임 아이템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게임업계뿐만이 아니다. 옐로모바일이 서비스하고 있는 피키캐스트는 최근 신개념 웹툰 서비스 ‘피키툰’을 선보였다. 움짤, 동영상, 파노라마 기능 등의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다른 웹툰 서비스와 차별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웹툰 서비스가 게임·스타트업계의 관심을 받는 것은 웹툰의 주요 소비층이 주력하고 있는 서비스의 소비층과 겹치기 때문이다. 웹툰은 다양한 소재를 통해 이를 재미있게 풀어낼 수 있는 자유로움의 장점이 있다. 주요 소비층이 10~20대 젊은 사용자임을 감안했을 때 공동 마케팅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매년 성장하고 있는 웹툰의 시장 규모도 한몫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웹툰 시장은 2012년 1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는 3000억원 이상의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다음 등 대형 포털업계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던 웹툰 시장이 게임사와 스타트업들이 뛰어들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웹툰이 다양한 콘텐츠를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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