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랭킹 빛과 그림자] 공연계 흥행 순위, 입금완료 티켓 수로 산출

입력 2015-04-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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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지킬 앤 하이드’의 한 장면.
공연의 인기 순위는 어떻게 매겨지는지에 궁금증이 많다. 뮤지컬, 연극, 콘서트, 무용, 국악 등 국내 다양한 공연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이 가운데 과연 어떤 작품이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는지 가름 하는 기준조차 다른 장르에 비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 공연 예매 사이트의 발표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대안을 마련하고자 애쓰고 있다.

국내 공연 예매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인터파크는 웹, 전화, 제휴사, 모바일 등 인터파크 사이트를 통한 티켓 판매를 대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각 작품마다 입금 완료 상태의 티켓 판매 수량을 점유율로 표현한다. 일간 예매 순위는 한 시간 단위로 실시간 갱신된다. 이외에도 주간, 월간, 연간 예매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인터파크 김선경 과장은 판매수량이 아닌 점유율과 순위로 표출하는 점에 대해 “기획의 주체인 프로듀서의 허락 없이 노출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전산망 마련 필요성에 동의하며 “가능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공연계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과 같이 실측 자료에 의한 총괄적인 통계를 마련하지 못 하고 있다. 공연계 안팎에서 통합전산망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으로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이 추진 중이다. 2014년부터 누적된 개별 공연정보, 관객 수를 바탕으로 역대 박스오피스를 관객 수 순으로 순위를 노출할 전망이다. 특히, 100석 미만, 100석~300석, 300석~500석, 500석~1000석, 1000석이상의 공연장 좌석 규모 별 박스오피스를 공개할 계획이다.

4월 중 사이트 오픈을 앞두고 있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은 서울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국립중앙극장, 세종문화회관, 서울 동숭아트센터, LG아트센터 등을 비롯해 중앙정부 산하 공연장, 문예회관, 민간 등과 연계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현진 과장은 “기타 민간 공연장과 공연기획사와 협의를 끌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청강대 뮤지컬스쿨 이유리 교수는 “시스템 정착을 위해 과도기를 겪고 있다”며 “공연 각 장르별 특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기획자, 공연장, 티켓판매업체 등 이해 당사자 간 적극적인 공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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