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산자물가 7개월 만에 오름세 전환

입력 2015-03-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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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및 농산물 가격 상승 영향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7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국제유가가 반등하고 농수산물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보는 것으로,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국은행은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가 지난 2월 101.97을 기록, 한달 전보다 0.1%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6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은 후 지난달 7개월 만에 오름세로 바뀌었다.

윤창준 한은 경제통계국 과장은 “생산자물가 하락의 주요인이었던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하면서 석유제품 가격이 올랐고, 농산물 가격도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은행

실제로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이 전월비 4.3%로 뛰었다. 조기(93.1%), 풋고추(81.1%), 피망(64.0%), 감(27.0%), 달걀(33.5%), 버섯(22.0%), 사과(14.6%), 전복(11.8%), 우럭(10.3%)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이 4.7% 올랐으나 1차 금속제품이 1.1% 내리면서 한달새 0.1% 소폭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수(-0.1%) 등이 내렸으나 부동산(0.3%)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를 1년 전과 비교하면 3.6% 감소,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내 출하 및 수입을 통해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보여주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7% 내렸다. 수입하는 원재료가 하락하면서 원재료가 9.5%나 떨어졌고, 중간재도 0.3% 하락했다. 반면 최종재는 자본재(0.2%)와 소비재(0.8%)를 중심으로 0.5% 상승했다.

수출품까지 포함해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 추세를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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