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시장도 북적… 응찰자 수 8년 만에 최고

입력 2015-03-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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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4.5명… 낙찰가율도 72.4%로 3.2%p 상승

주택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법원경매장에도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 경매 응찰자수는 4.5명으로 8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았으며, 수도권 응찰자 수도 7명으로 5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전국 평균 낙찰가율이 70%를 넘어섰다.

10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경매 평균 응찰자는 전월 대비 0.5명 증가하며 4.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11월 4.5명을 기록한 이후 9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수도권 주택의 평균 응찰자 수는 1월보다 0.6명 늘어난 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8월의 7.2명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같은 경쟁률 증가는 봄 이사철에 대비한 실수요자들이 설 연휴 전 경매시장에 대거 몰렸고 저금리 기조 속에 부동산을 통한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겹치면서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달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건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매 진행건수는 전달보다 1705건 감소한 1만2243건을 기록했고 낙찰건수는 전달보다 397건 줄어든 4667건을 기록했다. 2달 연속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건수가 줄어든 것은 부동산거래 활성화로 인한 물건 유입 감소와 더불어 설 연휴가 길어지면서 경매법정이 많이 열리지 못한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물건이 줄어들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평균 낙찰가율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2월 전국 법원경매 낙찰물건 평균낙찰가율은 72.4%로 전월에 비해 3.2%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0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60%대로 떨어졌던 수도권 낙찰가율도 다시 71.4%로 회복하면서 두 달 만에 수도권·지방 모두 낙찰가율이 70%대를 회복했다. 지방 낙찰가율은 74.6%를 기록, 경매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 200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수는 수도권·지방 모두 소폭 상승하면서 각각 5.2명, 3.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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