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미국 지사장 새로 선임…美 현지공장 설립도 검토

입력 2015-01-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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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뉴시스)
미국시장 공세를 준비 중인 볼보가 미국 지사장을 새로 선임하면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볼보는 최근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재정비하기 위해 제품전략을 맡고 있는 렉스 케서마커스<사진> 수석 부사장을 미국 지역 담당자로 선임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보가 담당자까지 바꾸면서 미국을 겨냥하고 있는 배경에는 최근 현지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겪는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볼보가 포드의 자회사였을 과거엔 미국은 볼보의 최대 시장으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 2010년 중국 자동차업체 지리가 볼보를 인수한 후 미국시장에서 볼보의 입지는 눈에 띄게 좁아졌다. 볼보는 지난해 미국에서 약 5만6000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8% 감소한 수치다.

볼보는 미국시장의 재선점을 위해 현지에 생산시설을 세우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FT는 복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켄터키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과 접촉하고 있다는 것.

FT는 이에 대해 볼보가 스웨덴 통화인 크로나화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점을 우려해 미국에 생산기반을 갖추려 한다고 해석했다. 한편으로는 볼보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리어 지역에 공장을 갖고 있는 BMW와 앨라배마주의 터스컬루사 지역에 메르세데스 벤츠 공장을 갖고 있는 다임러그룹을 모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볼보는 올해 중국 청두 공장에서 생산한 스포츠 세단 ‘S60’의 롱휠베이스 버전인 ‘S60L’을 미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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